한국바스프, 일본 지진피해 복구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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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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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임직원 성금 3200여 만원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한국바스프(회장 조진욱)는 31일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국내 바스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구호 성금 약 3200여 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바스프 임직원을 비롯해 한국스티롤루션, 코그니스코리아, 두본정밀화학 등 국내 바스프 그룹사의 임직원 모두가 참여한 것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바스프는 임직원의 자발적 선행을 존중해, 조성된 구호 기금과 동일한 액수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이번에 조성된 기금과 동일한 금액이 바스프 그룹 내 바스프 사회 재단(BASF Social Foundation)을 통해 일본의 구호 단체에 추가 기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스프 그룹은 지진피해 직후 약 50만 유로(약 8억 원)를 긴급구호기금으로 일본의 중앙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국바스프 조진욱 회장은 “바스프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글로벌 자연 재해에 따른 구호 및 재건 노력에 앞장서 왔다”며, “특히 현재 대지진과 지진 해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나라인 일본을 위해 국내 바스프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성금을 마련했다.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바스프를 시작으로 전세계 바스프 임직원들도 이러한 선행에 동참하고 있어 바스프 사회 재단은 긴급구호금 외에도 이에 상응하는 기부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바스프 사회 재단은 바스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철학을 기반으로 한 자선 단체로 유엔(UN)과 협력하여 매년 다양한 국제 구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거 2005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 복구 성금으로도 한국바스프를 포함, 전세계 바스프 지사들과 함께 총 280만 유로 (약 37억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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