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선정은 부산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에서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왔으며, 2011년 선정 의원들은 한나라당 김금래.이주영, 민주당 전현희, 민주노동당 곽정숙, 무소속 유성엽 의원 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을 가려내는 부정적인 접근방식을 벗어나 거짓말 안 하는 모범 정치인을 발굴하여 매년 4월 1일 만우절께 선정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정치 무관심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설문과 토론을 통해 성실한 의정활동과 정직한 정치로 귀감이 되는 정치인을 선정해 큰 의미가 있다.
이주영 의원 외에 선정자 4명이 다 초선이라는 것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전현희 의원은 최초로 3년 연속 이 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선정기준은 296명의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 조사됐다. 1차 선정기준은 의정활동 성실성을 측정했다. 본회의 출석 및 상임위원회 출석률 80%이상의 의원들과 선거법 및 기타 법 위반 여부를 측정해 65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본회의 출석 및 상임위원회 출석률 90%이상의 의원들을 기준으로 △언론 등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진 평가.공약 이행 여부 △국회 내 의정활동을 통한 평가(대표발의건수, 입법 가결건수 등) △국회 이외의 외부활동(지역현안, 특정분야에 대한 정치활동 등) 등을 2차로 평가해 19명을 추렸다. 이 중 설문 조사 및 토론을 통하여 최종 5인을 뽑았다.
부산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학생회장 강동우씨는 “학생들이 뽑아 전문성은 부족할 수 있지만 대학생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이 행사를 진행한 조보미씨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정치판이 부패해서 그렇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말뿐이지 누군가 나서서 바꾸려는 사람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18대 국회가 이제 마무리를 생각해야 할 시점에 의미있는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전현희 의원은 “대학생들이 선정하는 이 상이 다른 어떤 상보다 뜻 깊고 영광스럽다”면서 “잘 나가는 정치인이 아니라 누구보다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