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만의 아파트 분양… 물량 적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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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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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미건설, 경남 양산신도시 5년만에 분양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지역에서도 새로운 물량이 나오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만큼,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 양산신도시에서는 올해 약 3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이달 초 양산신도시 물금2지구 30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인 '양산 우미린' 아파트 720가구가 올해 양산신도시 첫 물량이다. 양산신도시에서는 지난 2006년 4월 신창건설이 1160가구를 분양한 이후 신규 공급이 없었다. 양산 우미린 아파트가 5년 만에 나오는 물량인 것.

충청남도 홍성에서도 신동아건설이 지난 2007년 3월 '신동아 파밀리에' 716가구를 공급한 이후 4년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롯데건설이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신도시 RM12블록에 공급하는 '충남도청 신도시 롯데캐슬'의 청약접수가 오는 6일부터 진행된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KCC건설이 지난 2007년 9월 'KCC 스위첸' 총 356가구를 공급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4월 강원도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0번지 일대에 '장학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광주시와 평택시에서 오랜 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대림산업이 지난 2008년 7월 '오포 e편한세상' 248가구를 분양한 이후 신규 물량이 없었던 광주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9월 역동 산 10번지 일대에 '광주역 e편한세상'을 공급하며, 2008년 9월 이후 신규 분양이 끊겼던 평택에서는 효성건설이 지난달 30일부터 소사벌지구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들은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등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최근 이들 지역의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8월 이후 분양이 끊겼던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지난달 24일 청약접수를 받은 '이지더원 2차' 아파트는 총 741가구 모집에 8087명이 몰려 평균 10.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던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서 지난해 6월 분양된 호반건설의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도 평균 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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