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정부에 제출한 전력공급계획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7호기와 8호기를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원전 사고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토양과 대기,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을 증설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도쿄전력은 이 계획안이 대지진 발생 이전에 작성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증설안 수정 방침을 밝혔다.
한편 도쿄전력은 1995년부터 해마다 해당 원전 증설 방안을 제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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