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은 2일 성명을 내고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737기 79대를 긴급 점검하기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약 3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사의 브랜디 킹 대변인은 일요일인 오는 3일에도 300편 규모의 무더기 운항 취소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승객 등 118명을 태우고 미국 애리조나주(州)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을 출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는 이륙 후 동체 파열로 인근 해군비행장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이날 동체 파열은 기체 중간 부분에서 발생했으며, 비행기 천장 부분에 약 1.8m 길이의 구멍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세계 각국 항공사가 운항중인 보잉737기는 모두 931대로, 이중 288대가 미국 항공사 소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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