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딘은 3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 7195야드)에서 열린 SBS투어 티웨이항공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어제보다 한 타를 잃었지만, 총합계 11언더 277타를 기록해 한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홍순상(30·SK텔레콤)에 2타 앞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츄딘은 후반 11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등 안정적인 플레이로 공동 2위 이민창(24·볼빅)과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에 3타 앞선 채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 생활 4년째로 티웨이항공 골프단 소속인 츄딘은 KPGA투어에서 2008년 레이크힐스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