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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미축구선수권대회 불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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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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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대표팀이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인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 오구라 준지 회장은 3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파라과이로 출국하기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미연맹 측에서도 우리 상황을 이해해 줄 것”이라며 대회 불참 계획을 밝혔다.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일본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일본은 원래 7월 코파 아메리카 출전 관계로 국내 리그를 치르지 않기로 했었으나 지난달 지진 해일 피해 탓에 자국 리그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정을 바꿔 코파 아메리카에 나가지 않는 대신 국내 리그 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코파 아메리카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 나라에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초청받아 모두 12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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