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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DB관리자 “국산 DBMS 외산 대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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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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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주요 금융 데이터베이스(DB)관리자들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외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과 비교해 국산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시장 대체가 가능하다고 조사됐다.

국내 대표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 티베로는 최근 주요 금융 고객사의 DB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국산 DBMS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가능성에 대한 참가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밝혔다.

조사결과 신한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등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석한 국내 13여 개 금융사 DB 관리자 중 80%는 국산 제품이 외산 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국산 DBMS의 시장 인지도 및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산 DBMS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참석자의 대부분이 ‘안정성’을 비롯해 ‘호환성’, 그리고 ‘기술지원’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DBMS 제품에 대한 불만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약 87%의 금융 고객들이 ‘비용’ 문제를 꼽아 외산 제품의 고비용 유지보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산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총소유비용(TCO) 제공이 가능한 국산 DBMS 제품이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시장에서 외산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티베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은행이나 보험 및 증권 등 금융 고객에 대한 DBMS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자사의 DBMS 제품인 ‘티베로’의 안정성과 성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1 금융사, 1 티베로’ 적용을 목표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문진일 티베로 대표는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DBMS ‘티베로’는 이미 안정성은 물론이고 이제는 성능과 기능면에서도 외산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모든 금융 고객들이 비용절감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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