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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공간구조 '1도심·5부도심'→'3핵·3부핵'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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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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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문안 도심과 강남, 영등포 3핵 제체로 개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담긴 권역별 구상도. '1도심·5부도심'의 서울의 도시공간구조가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 등 3핵 체재로 바뀐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4대문안 도심을 거점으로 '1도심·5부도심'의 틀로 발전해온 서울의 도시공간구조가 10년만에 도심과 강남, 여의도·영등포를 포함한 3핵 체제로 바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미래 도시공간구조와 장기적 도시 발전방향을 담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 대도시권 간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도권 차원의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1도심 5부도심'에서 '3핵·3부핵' 체제로 전환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그동안 도심과 강남의 양대 중심축으로 발전해온 서울은 영등포라는 금융허브가 새롭게 더해지는 3핵시대로 변모, 도약하게 된다. 또 용산을 비롯해 청량리·왕십리, 상암·수색 등 기존 부도심 성격의 ‘3부핵’이 이를 뒷받침하게 된다.

2020계획에서 1도심 5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분류됐던 중심지 개념이 2030계획에선 '3핵·3부핵'을 축으로 광역수도권역을 아우르는 기능과 역할 중심으로 재정립되는 것이다.

3핵·3부핵 하위에는 8개 광역 연계거점과 5개 지역거점 등 13개 거점지역을 두고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핵과 거점 간 역할을 분담하도록 했다.

8개 광역연계거점은 창동·상계, 망우, 천호, 문정·장지, 사당, 대림·가리봉, 마곡, 연신내·불광이며, 이를 수도권 배후도시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고용기반과 광역 환승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아 신촌 공덕 목동 잠실 등 5개 지역거점은 거점별로 미디어산업,첨단산업,지식기반산업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권역별로 특화된 상업, 업무 지역거점도 육성된다.

우선 서북권은 미디어산업과 창조문화에 기반한 친환경 커뮤니티로, 동북권은 신 경제중심지 육성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자족생활환경지역으로 구축된다. 도심권은 역사도시의 품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남권은 첨단산업 거점 육성 및 쾌적한 생활환경, 동남권은 지식기반산업 육성 및 기성시가지 성장관리의 권역으로 구분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시 기본 지침이 된다.

도시기본계획은 1990년 최초로 수립됐으며, 서울시는 '국토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5년 마다 여건변화를 반영해 재정비해 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웃 지자체들과 공유하고 협력하는 메가시티 도시계획체제를 통해 세계 대도시권 경쟁시대에 대비하고 광역거점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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