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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전 매니저였던 IHQ사 정훈탁 대표에게 계좌를 도용당해 금융위원회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는 IHQ사 정훈탁 대표와 스톰이앤에프 전 권승식 대표 등 2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사 스톰이앤에프사의 주식을 전지현 명의의 계좌로 미리 사들인 뒤, 그해 7~8월 이 회사를 인수, 합병하겠다는 공시로 주가를 띄워 2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권 전 대표 역시 정 대표의 인수합병 추진 정보를 듣고 차명 계좌로 주식을 대량 매수, 6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이 주식을 매집한 사실이 공시되자 회사 주식이 일주일 사이 70% 이상 급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말 전지현을 출두시켜 사건 개입 여부를 조사했다. 하지만 전지현은 당시 계좌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으며 M&A에 자신의 계좌가 사용됐다는 사실은 더더욱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9년 초 정 대표는 전지현의 휴대전화를 복제해 10여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송·수신된 메시지를 훔쳐 본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전지현은 신인부터 자신과 함께 해온 정 대표과 결별, 개인소속사 제이앤코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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