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2억 명이 넘는 성인이 과체중이며, 이중 6000만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1년 국제건강생활 방식 박람회’ 기자회견에서 차이지(蔡繼) 중화예방의학회 부회장은 이 같은 중국의 심각한 비만인구 현황을 전했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华时报·경화시보)가 7일 보도했다.
차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중국 성인 중 고혈압 환자는 1억6000만명, 당뇨병 환자는 9000만명”에 달한다”며 “과체중 인구는 전체 성인 인구의 22.8%인 2억 명에 달하고, 비만인구는 6000만명”에 달한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다.
또한 차이 부회장은 “흡연, 과음, 식사불균형,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중 등이 현재 중국 성인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라며 “이로 인해 종양,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비만 등 질병이 생기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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