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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100번째 KBC 中 충칭에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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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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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거대 내륙 소비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사장 조환익)가 7일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내륙물류의 허브인 충칭에 100번째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KOTRA 조환익 사장과 박영준 지경부 2차관, 옹지에밍(翁杰明) 양강신구 주임 등 양국 주요인사 70여명이 참석해 100번째 KBC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 충칭KBC 개소는 연해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생산기업들이 비용상승 등 부담으로 내륙이전을 검토하고 있고 수출·서비스기업들도 내륙 소비시장 확대에 목말라 하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충칭KBC 개소 기념사에서 “충칭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6년간(1940~1945) 머물다 광복을 맞이한 곳으로 우리국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새로운 중국내륙진출의 첫 전초기지로서 100번째로 KBC를 여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번 충칭KBC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내로 선양, 창사 등 7개 KBC를 중국에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따라서 기존 8개 KBC를 포함해 중국에만 15개 KBC를 운영하게 돼 우리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경(重慶)’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충칭시는 매년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내에서도 ‘서부의 관문’이라 불리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1인당 GDP가 3355달러에 이르고 3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해 구매력 기준으로 중국 전체에서 7위권에 랭크될 만큼 서부지역의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 소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충칭시와 맞닿은 후난성, 후베이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산서성 등 인접 5개 성시를 합하면 인구 3억에 이르는 거대시장이다.

또한 중국 동서부를 잇는 내륙 물류거점이자 중국 서부대개발의 허브(Hub)인 충칭시는 청두, 시안과 함께 중국 서부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고, 충칭시 양강신구가 상하이 포동신구, 천진 빈해신구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국가급 신구로 지정되면서 중국 내륙거점으로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한중 양국의 급속한 성장에 비추어 한국과 충칭시간 교역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작년기준 5억달러에 그치고 있는데 그만큼 교역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기업의 충칭시 투자진출도 88개사 1억3000만달러에 그쳐 전체 대중국 투자의 0.3%에 불과하다. 연해지역의 경쟁과열, 인건비 상승으로 서부 내륙이 생산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충칭시가 내수형 기업의 투자진출 대상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OTRA는 신흥개도국 시장개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선진국 KBC를 줄이는 반면 신흥개도국 위주로 올해 안으로 총 12개 KBC를 신설할 계획인데 지역별로는 충칭을 시작으로 중국에 7개, 아프리카에 3개, 러시아 1개, 동남아 1개 KBC 설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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