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시장 관망세 짙어져… 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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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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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4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3.22대책으로 내놓은 취득세율 인하가 불투명해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보다 0.02% 하락했다. 신도시(-0.02%)도 전주에 이어 3주 연속 떨어진 반면 경기(0.01%)는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0.15%) 강서(-0.07%) 강남(-0.06%) 송파(-0.04%) 등이 하락했다.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급매물이 눈에 띄고 있으며, 매도자들의 시세 문의만 이어지는 상황이다.

강동구는 4주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취득세 인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고덕동 고덕아남 115㎡는 한 주간 1000만원 하락해 4억~4억5000만원 선이다.

강서구는 실수요자들이 급매물 위주로만 접근하고 있어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염창동 한화꿈에그린 155㎡는 8억8000만~9억5000만원 사이로 지난 주 보다 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는 오산(0.30%) 여주(0.19%) 이천(0.16%) 등이 올랐고 광주(0.12%) 과천(0.03%)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수요자들의 발걸음 끊긴 시장은 여전히 썰렁하다.

오산시는 매매·전세 모두 매물이 부족하다. 봄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 수요 증가로 소형아파트 거래가 활발하다. 원동 청구1차 109㎡는 1000만원 상향조정 돼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8%)이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평촌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큰 대형아파트의 거래가 끊기면서 내림세를 이끌었다. 호계동 샘쌍용 204㎡는 6억8000만~8억원 선으로 주간 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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