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4회 연속 챔프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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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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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남자 프로배구의 ‘명가’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혼자서 53점을 올린 ‘캐나다산 거포’ 가빈 슈미트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2(25-22 17-25 25-18 23-25 15-12)로 꺾었다.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내리 4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초유의 4연패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로 정규리그에서 꼴찌까지 처진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프전 정상을 밟는 괴력을 펼쳤다.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포스트시즌 들어 가빈의 공력력이 배가 되고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더욱 강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LIG손보와의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인 3차전을 이긴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3연승으로 제압했고 챔피언결정전도 4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거침없이 8연승을 달리며 명문팀의 위력을 뽐냈다.

프로배구 사상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가빈이 경기마다 40점이 넘는 득점을 쏟아냈고 세터 유광우와 리베로 여오현 등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이 뒤를 받치면서 승승장구했다.

프로배구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리며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제외한 팀으로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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