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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 올해 115조 투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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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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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조사결과, 전년대비 9.7% 증가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600대 기업 투자 실적 및 계획’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2011년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114조 6532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R&D투자는 17.1%나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세계경제 회복이 아직 불확실한데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으로 분석됐다.

올해 투자 계획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71조 4654억원, 비제조업은 19.6% 증가한 43조 1878억원으로 조사돼 비제조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2010년에 제조업 투자가 34.6%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 비제조업 분야로까지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600대 기업의 2010년 투자실적은 22.6% 증가한 104조 5428억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기저효과(2009년 투자 10.0% 감소)가 일정부분 존재하지만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서기도 전에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선점과 경쟁력 제고,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투자확대를 계획한 이유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31.6%),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22.7%)을 꼽았고, 향후 기업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외부경제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46.0%)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8.3%) 등을 지목했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확대(43.4%)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7.2%), 신성장동력산업 육성(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경제악재로 연초 전망한 우리경제의 5% 성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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