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국산 농식품의 대(對)일본 수출액은 5280만 달러로 전주의 4710만 달러에 비해 12.1%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3.5%나 늘어났다.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대일 농식품 수출액은 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4월 주간 평균 대일 농식품 수출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2990만 달러, 2009년 2860만 달러, 2010년 348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라면의 경우 올해 들어 3월 11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4월 5일까지는 83% 늘었다.
생수는 3월 11일까지는 9%, 4월 5일까지는 327% 늘었다.
미역은 3월 11일까지는 3.4%, 4월 5일까지는 64.5% 늘었고 비스킷은 56.6%, 543.2% 늘었다.
이는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우리나라 라면과 생수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미는 3월 11일까지는 0.4% 감소했고 4월 5일까지는 15% 감소했다. 파프리카는 15% 증가에서 11% 증가로 증가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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