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대다수 독일인은 포르투갈 외 유로존 회원국 중 추가로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에 따르면 엠니트 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은 이같이 응답했다.
포르투갈은 최근 아일랜드와 그리스에 이어 유로존 국가 중 3번째로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나 시장에서는 스페인도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50%가 EU의 포르투갈 지원 결정에 찬성했고, 45%는 이것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U 재무장관들은 지난 8일 헝가리에서 회의를 열어 포르투갈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구제금융 협상을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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