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0일 방사성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을 주변국에 미리 설명했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간 총리는 이날 지진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시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주변국에 더 확실한 설명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직격탄을 맞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저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사전 통보 없이 방출한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반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주변국의 반발 이후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6일 "충분한 설명을 못했다"며 사실상 사과한 적은 있었지만 간 총리가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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