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전 윈난성의 한 마을에 사는 류(劉)씨는 1년 8개월 된 아이를 평소 처럼 유치원에 맡기고 직장에 출근했다.
류씨는 당일 저녁 퇴근하는대로 아이를 데리러 유치원에 들렀으나 유치원측은 류씨에게 아이가 실종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모른다고 전했다.
류씨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의 실종 사실을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유치원 원장의 오토바이 시트에서 혈흔을 발견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류씨 아이는 점심식사 도중 이물질을 잘못 삼켜 질식사했고 유치원 원장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아이를 인근 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유치원 원장이 짐승만도 못한 짓을 저질렀다’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