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 비밀 무기는 포인트 안무에 있다!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최근 걸그룹들이 하나둘씩 컴백하면서 그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댄스도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컴백이나 데뷔를 앞둔 가수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중의 하나는 바로 포인트 안무. 따라 하기 쉽고 중독성 강한 춤을 포인트 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팬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즉, 포인트 안무는 그들의 음악을 한층 더 세련되게 발휘시켜 줄 비밀 병기인 셈이다.
★레인보우 ‘블랙스완춤’
'레인보우'는 ‘투미’라는 곡으로 최근 컴백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열연한 영화 ‘블랙스완’이 연상될 만큼 멤버들은 블랙의 짧고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영화 속 흑조를 연상시키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멤버 중 고우리는 발레 전공자답게 우아한 발레 동작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걸스데이 ‘맘맘마춤’
걸그룹 ‘걸스데이’의 타이틀곡 ‘반짝반짝’은 일명 ‘맘맘마춤’이라 불리는 안무가 노래의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맘마마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듯 귀엽게 애교를 부리는듯한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특히 곡 느낌에 맞춘 애교스러운 동작이라 더욱 사랑받았다. 실제 각종 블로그, 카페에서도 걸스데이 ‘반짝반짝’의 안무 동영상 따라 하기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
최근 '포미닛'은 컴백무대에서 타이틀곡 '거울아 거울아’ 안무 중 ‘쩍벌춤’을 선보여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9일 MBC '쇼! 음악중심', 10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는 무릎에 보호대를 한 후 한층 강렬해진 '쩍벌춤'을 추면서 '너무 섹시한 것 아닌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쨌든 컴백무대부터 '화제' 중심에 서 있는 포미닛에게 시청자들은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다.
★브레이브걸스 ‘봉춤+쩍벌춤’
신예 5인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타이틀 곡 '아나요'의 티저영상이 공개됐을 때 발레봉을 이용한 독특한 안무를 선보이며 단기간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진 지상파 데뷔무대에서 브레이브걸스는 봉춤과 더불어 포미닛처럼 무릎을 끓고 앉아 섹시한 '쩍벌춤'을 선보이며 역시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다른 듯 같은 포미닛의 ‘쩍벌춤’과 비교되면서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듯하다.
★씨스타 엉덩이춤, 레인보우 배꼽춤, 시크릿 아기새춤
'씨스타'는 타이틀곡 ‘니까짓게’에서 일렬로 서서 엉덩이를 흔들면서 카라의 엉덩이춤에 잇는 귀여운 엉덩이춤을 선사했다. '레인보우'는 ‘A’를 부를 당시 티셔츠를 살짝 올리는 배꼽춤을 선보여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자 ‘배꼽춤’을 수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인그룹 ‘레인보우’란 이름을 당당히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시크릿'은 스윙장르 ‘샤이보이’를 부르면서 일명 ‘아기새춤’을 곁들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기새가 마치 둥지에 앉는 것처럼 표현된 춤은 노래의 발랄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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