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경기를 치른 11일 현재, 41만 3천49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한 32만 9천145명보다 26%가 늘어난 수치다.
하루 평균 관중도 1만 1천755명에서 1만 4천768명으로 3천 명 이상 늘었다.
LG와 개막전을 치르고 KIA와 주말 난타전을 벌인 두산은 홈구장 잠실구장에서 이번 시즌 들어 벌써 4차례나 매진을 달성했다.
두산은 지난해보다 69%가 늘어난 13만 3천533명으로 가장 먼저 홈 관중 10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구 구단’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2승을 챙긴 넥센도 지난해 대비 91% 늘어난 3만 4천422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프로야구는 매 경기 예상을 깬 이변이 연출돼 혼전 양상이 지속하면서 이번 주에도 흥행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13년8개월 만에 중간 순위 1위로 치고 나선 LG는 홈구장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롯데를 상대로 6연전을 벌여 관중을 불릴 좋은 찬스를 잡았다.
KIA는 ‘최강’이라던 마운드가 아직 본 모습을 찾지 못했으나 팀 타율 1위(0.323)를 달릴 만큼 화끈한 야구를 펼쳐 이번 주 넥센과 한화를 상대로 한 홈 6연전에서 관중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주중 롯데와 두산의 핵 타선 대결이 펼쳐질 사직구장에도 구도(球都) 부산의 열성
팬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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