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일부와 회의 대표단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서 북측에 백두산 화산 활동과 관련한 기초자료를 요청하는 등 실태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1차회의에서 우리 측은 공동연구에 앞서 자료교환 등을 통한 사전연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북측은 전문가 간 학술토론회와 현지답사 방식의 공동연구 방안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대표단 4명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모여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서는 단장인 윤영근 지진국 산하 화산연구소 부소장(지진국 부국장 겸임)과 장성렵 화산연구소 실장, 주광일 조선지진화산협의회 위원 등 1차회의 대표단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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