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월결산 상장사 수출·내수 20% 가까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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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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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유가증권 12월 결산법인 수출액과 내수액이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2월 결산법인의 작년 수출액은 241조6305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19.32% 증가했다. 내수액은 16.39% 늘어난 208조717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증가는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내수증가는 화학과 철강금속 업종이 주도했다.

화학업종 수출·내수 증가액은 각각 13조2011억원·9조9689억원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가장 큰 규모로 늘어났다.

현대자동차가 5조3778억원 늘어 최고 수출증가액을 기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4조9900억원), 하이닉스반도체(4조3419억원), 기아자동차(2조6162억원), 포스코(2조1937억원), S-Oil(1조3245억원), 현대위아(1조2106억원), 효성(1조559억원), 현대제철(9369억원), 두산인프라코어(9247억원) 순으로 수출증가액이 컸다.

내수증가액은 포스코가 3조4344억원으로 가장 컸다. SK이노베이션(3조461억원), 기아자동차(2조2295억원), S-Oil(1조7810억원), 현대제철(1조2948억원), 현대하이스코(9458억원), 동부제철(7797억원), 호남석유화학(7716억원), 두산인프라코어(7298억원), 세아베스틸(5460억원) 9개사는 5000억~3조500억원대 내수증가액을 기록했다.

수출·내수 우위기업 모두 영업이익률이 2009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우위기업 영업이익률은 5.86%에서 8.46%로 2.60%포인트, 내수우위기업은 7.22%에서 8.18%로 0.96%포인트 증가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우위기업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출(내수)우위기업은 수출액(내수액)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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