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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도 ‘여성시대’..“관련용품 풀셋트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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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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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야구는 남자들만의 스포츠?”

여자들이 야구에 관심없던 시절은 갔다. 관중 6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가 남성들만의 스포츠가 아닌 여성도 함께 즐기는 응원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야구관련용품 구매자 중 여성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60%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폼·야구모자·신발 등 구매율에 있어선 이미 남성고객을 월등하게 앞질렀는데, 2011년에도 그 신장세는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개막일인 지난 4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야구관련용품 구매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여성용 유니폼은 전년 대비 30%, 야구모자∙운동화는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어나는 등 높아진 여성 구매력이 전체 야구용품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0홈런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의 팬클럽용 ‘롯데자이언츠 야구챔피온 원정유니폼 어센틱(Lotte-CA-이대호a)’(8만원)은 여성 고객이 선택한 최고의 인기상품이다. 2011년 출시 상품으로 활동이 자유롭도록 스포츠 기능의 신축성원단으로 재단한 후 봉제했으며 유니폼 뒷면에 선수이름이 마킹되어 있다.

유니폼에 잘 어울리는 신발 ‘뉴발란스 11년 S/S 신상 M340’(6만5570원)은 3cm 키높이 기능으로 운동화의 단점을 극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깔창까지 넣으면 약 5cm 높이가 되기 때문에 하이힐로 멋내기 좋아하는 여성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

롯데닷컴의 양성은MD(상품기획자)는 “남성야구팬과 달리 여성팬은 경기장에 응원하러 갈 때에도 전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따라서 스포티 상품인 유니폼, 안에 받쳐 입는 후드와 티셔츠, 운동화 등 여성의 야구관련용품 구매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닷컴에서는 ‘롯데자이언츠 만나러 갑니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시즌 동안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자이언츠 홈유니폼, 원정유니폼, 야구점퍼&후드티셔츠와 유니폼과 함께 신기 좋은 베스트 슈즈 등 다양한 종류의 야구관련용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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