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발레리노로 활동했던 김용걸 씨(38.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5년 만에 국립발레단 무대에 주역으로 출연한다.
국립발레단은 22~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인 ‘왕자호동’에 남자 주역으로 이 발레단 단원 정영재와 함께 김용걸을 캐스팅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용걸은 1995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수석무용수로 있다가 1998년 김지영과 함께 파리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따낸 뒤 2000년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최초의 동양인 남성무용수로 입단, 종신단원직으로 솔리스트까지 승급했다. 2009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왕자호동’은 1988년 초대예술감독이었던 고(故) 임성남의 안무를 그의 제자인 현 부예술감독 문병남이 새롭게 재안무해 2009년 초연한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 작품이다. 입장료 5000원~8만원. 문의 587-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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