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기에서 방사성 요오드·세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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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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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Cs-134)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확인된 요오드와 세슘의 방사선량은 극미량으로 인체에 거의 영향이 없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강릉)인 1.23m㏃/㎥를 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 계산하면 0.000119mSv로,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840분의 1 정도다.

세슘 최고 농도(강릉) 0.253m㏃/㎥(Cs-137)의 연간 피폭 방사선량 환산값은 0.000131mSv이며, X-선 촬영 피폭량과 비교해 760분의 1에 불과하다.

10일 오전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514㏃/㎥로, 전날(0.609Bq/㎥)보다 다소 낮아졌다.

지난 7일 채취한 수돗물(전국 23개 정수장에서 공급)에서는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KINS에 따르면 전국 71곳 환경 방사선 자동감시망을 통해 5분마다 측정하는 방사선 준위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66~191nSv/h로 평상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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