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대학의 학생 정신건강상담 활성화를 독려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교과부가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국회 교과위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최근 9년간 대학생 자살통계에 따르면, 연도별 대학생 자살자수는 2001년 195명, 2002년 237명, 2003년 268명, 2004년 172명, 2005년 198명, 2006년 191명, 2007년 232명, 2008년 332명, 2009년 249명으로 연간 평균 230명이다.
자살 사유별로는 2009년 기준, 정신과적 문제가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녀 문제가 53건, 가정문제 30건이었다.
그리고 직장취업 등의 문제와 경제문제가 각각 28건, 16건 순이었다.
교과부는 전국대학학생처장협의회 등을 통해 대학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 정신 및 심리 상담소 운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할 예정이며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행 대학들이 운영하고 있는 지도교수제를 한층 강화해 지도교수들이 학생들의 성적, 이성, 취업 문제와 심리 문제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해줄 것도 독려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초중고 청소년 자살자수는 2003년 100명, 2008년 137명, 2009년 202명, 2010년 146명 등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