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의 올해, 그리고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9.6%, 9.5%로 전망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중국신문망)이 12일 보도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 과거 인프라 건설 등 공공 투자에서 개인 소비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난 해 10.3%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실현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9.5% 전후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증가하는 신규대출 규모, 노동환경 개선, 주민 가처분소득 증가가 현재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중국을 비롯한 대다수 아시아 국가에서 경제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신규대출 규모가 너무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는 것.
또한 최근 들어 식품가격 급등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IMF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5%까지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해 10월 IMF가 예측한 2.7%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
이밖에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중국의 실업률이 4%를 유지해 지난 해 4.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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