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 따르면 각 학과는 이날 오전부터 전날에 이어 모든 과목을 휴강한 채 교수와 학생간 대화를 진행중이다.
대화에는 학부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 외국인 학생 등도 모두 참여해 최근의 사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서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출석, 자살관련 대책을 보고한다.
교과위는 당초 18일 오후 KAIST의 업무 및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일정을 앞당겼으며 그런 만큼 이 자리에서 서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한 본인의 입장도 들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 총장은 오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KAIST 이사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최근 학생 자살 사태 이후 내놓은 이른바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전면 영어수업 개선방안, 학생 정신상담을 위한 상담원 증원 등 대책을 학교측이 보고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론에 따라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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