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설탕 가격, 전년 대비 평균 31%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2 17: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상요인 점검과 함께 소매가격 모니터링 필요”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제 원당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설탕 소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유통 POS데이터를 통해 설탕 소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6개 설탕 브랜드는 올해 1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4월3일 기준 전년 평균가 대비 31% 상승한 kg당 1697원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큐원설탕, 대한설탕 제품군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백설설탕 제품군은 2~3주전 최고가를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한 상태다. 조사대상 브랜드 6종 중 단위무게당 가장 가격이 낮은 제품은 ‘백설설탕 가는정백당 1kg’으로 평균가(1697.3원)보다 저렴한 160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격(1290.9원)에 비하면 317.1원이나 오른 수치다.

aT 관계자는 “설탕은 대부분의 식료품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라면서도 “국제 원당가격이 올해초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점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정부도 최근 원당 및 완제품 설탕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는 등 가격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설탕가격 인상요인 점검 및 소매가격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농식품 가격조사업무의 일환으로 1차 농수축산물뿐 아니라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 가격정보를 모니터링해 올해 초부터 제공해오고 있다. 설탕의 브랜드별, 포장단위별 2년간 가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fis.foodinkorea.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