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청문회를 4·27 재보선 전에 실시하자는 데 합의했다. 세부사항은 정무위 여야 간사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성헌,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13일 회의를 갖고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오는 19∼20일 또는 20∼21일 이틀간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정무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증인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저축은행 정책에 관여한 전·현직 정부 금융감독 당국자 30여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저축은행 청문회를 재보선 전에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정략적 청문회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해 일정을 놓고 여야는 진통을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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