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유시민, 민주당과 통합 약속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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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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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에게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줬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12일 “유 대표는 민주당과의 통합을 우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4.27 재보선 김해을 선거에서 이봉수 후보의 야권 단일후보 결정과 관련해 “유 대표에게 민주당과 통합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다고 선언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을 ‘헤어진 형제’라고 생각한다. 헤어진 형제는 다시 만나야 한다”면서 “‘알박기 정치’로는 작은 전투에서는 이길지 몰라도 총선과 대선이라는 큰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경기지사 선거를 회상하며 “분열의 깃발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고, 통합의 깃발로 싸워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유 대표는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태도로 남의 탓이나 하기 이전에, 패배의 원인이 스스로에게 진짜 없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가 국민참여당 깃발로 싸우더라도, 앞으로 민주당과 통합하겠다는 원칙을 밝힌다면 ‘노무현의 고향’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통합의 정치가 진정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재차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김해을 재보선 야권후보 단일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민주당 당원 동지들과 함께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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