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자 도로 사업시 주민의견 먼저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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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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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민자 도로 사업시 주민 의견에 더 귀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분야 민간투자 사업과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 시기 조정 ▲주민설명회 주민참여 활성화 ▲홍보활동 강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민간투자사업 의견수렴 절차 개선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우선 민간사업자와 협상이 마무리된 후 주민과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던 것을 협상 전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서울제물포터널은 민간사업자와 협상전인 6월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한다.

또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주중 야간 또는 주말에 열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전단지 배포·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사전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지역주민에게 전화 또는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포털사이트에 블로그를 만들어 민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분야 민간투자사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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