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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W기업, 일본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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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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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기관 입찰 프로젝트 수주 ‘기염’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토종 벤처기업인 위즈도메인(본사 : 한국 경기분당, 일본 지사 : KOTRA 도쿄IT지원센터 內)사가 일본 정부기관 입찰에 참가, 수주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즈도메인사는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로 국가 에너지, 환경관련 기술개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일본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지난 3월 발주한 ‘특허정보 수집서비스 사업’ 공개입찰에서 최종 낙찰받음으로써 향후 일본시장 진출전망을 밝게 했다. 총 20개사가 참가한 이번 입찰에서 위즈도메인사가 낙찰에 성공한 것은 치밀한 준비, 기술력과 우수한 가격경쟁력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 일본지사의 김잔디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당해 연도 300만엔으로 시범사업 수준이지만 향후 사용자 확대, 관련 기업으로의 파급효과 등을 감안하면 급속한 수출 확대가 기대될 뿐 아니라 일본진출을 추진하는 한국기업에게 일본 조달시장 직접 참가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 벤처기업이 일본 정부조달시장에 입찰,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대부분이 일본 대리점을 통해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KOTRA 도쿄KBC IT지원센터의 자문을 얻어 일본 정부조달 입찰자격 확보를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수주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일본정부에서 발주하는 입찰에서 입찰자격 획득은 일본에 현지 거점(법인 또는 지사)을 운영하는 기업에 한정되는데, 위즈도메인사는, A∼D까지 4등급으로 구분된 일본 입찰 자격 중 C등급을 획득하여 300만엔∼1500만엔의 프로젝트 입찰 참가 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즈도메인사는 1997년 설립된 특허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LG 전자 등 국내기업은 물론, Hewlett-Packard, IBM등 글로벌 기업도 동사제품을 사용 중이다. 동사는 2006년부터 일본지사를 설립, Panasonic, Sharp 등 150여개사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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