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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와 럭셔리항공사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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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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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버진아틀란틱 리챠드브랜슨 회장과 함께 이벤트트 (자료-에어아시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영국의 억만장자이며 버진아일랜드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이 에어아시아의 일일 승무원으로 변신한다.

오는 5월 1일 영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여객기에서 브랜슨 회장은 빨간색의 섹시한 에어아시아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을 포함한 250명의 승객들을 위해 음료제공 등 승무원으로서 봉사한다.

3만 5천 피트(약 1만 미터) 상공에서 펼쳐지는 이번 특별 자선행사 티켓은 세 가지 자선 패키지 옵션으로 한국 시간으로 4월 24일 오전6시까지 에어아시아 여행포털 사이트 www.AirAsiaGo.com에서 온라으로 총 160장이 4,500 파운드(약 800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의 경우 싱글룸 5,200파운드 (약 920만원), 트윈룸 1인기준 5,000 파운드 (약 890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번 자선 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비행은 또한 우리가 열정, 용기, 결단력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며 “벌써 리차드 브랜슨 회장의 수북한 다리 털을 밀 면도기도 준비해 뒀다”고 장난스런 농담도 덧붙였다.

이번 비행에 탑승 할 수 없는 승객들은 5월 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칵테일 파티에 참석해 리차드 브랜슨 회장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물론 영국과 말레이시아의 유명인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자선 칵테일 파티 티켓도 에어아시아 여행포털 사이트 www.AirAsiaGo.com을 통해 350 파운드(약62만원)에 온라인 판매된다.

자선비행 패키지 판매의 수익금과 칵테일 파티에서 진행될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의 개인 소장품에 대한 경매 수익금은 에어아시아와 버진 유나이트가 추후 발표할 수혜자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바레인 포뮬러원(F1) 경기에서 두 회장이 각자 소유하고 있는 팀의 순위를 놓고 내기를 벌여 리챠드브랜슨 회장측이 지면서 이 같은 이벤트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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