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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페인 기업과 1조5000억원 어치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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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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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기업 간에 금융, 풍력에너지, 헬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총 10억 유로(한화 약 1조5000억원) 어치 상호 투자 계약이 이뤄졌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은 중국 중싱(中興)통신과 통신설비 수출자금 대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페인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가메사는 중국 화룬(華潤)전력과 다탕(大唐)그룹에 각각 300MW 규모의 풍력발전 터빈 150대를 제공하는 내용의 투자 계약을 잠정적으로 체결했다.

앞선 지난 12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는 사파테로 총리에게 “스페인 국채를 계속 매입할 것”이라는 의사를 거듭 밝히기도 했다.

이번 양국 간 경제협력 투자에 대해 사파테로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을 ‘비즈니스 외교’라고 칭하면서 스페인은 중국을 자국 외교의 핵심국 중 하나로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파테로 총리는 “중국이 그 동안 스페인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시장에 자신감을 심어줬다”면서 “이는 현명한 결정”이라고 중국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의 대(對)스페인 수출량은 35% 늘었다. 또한 올해 1월 중국의 대스페인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 급증하는 등 양국 간 교역액은 나날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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