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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중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미국 하원 하워드 맥키언 국방위원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하워드 맥키언(Howard Buck McKeon) 미 하원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한화측은 김 회장이 이를 통해 한미FTA비준을 통한 경제협력과 방위산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서 볼 수 있듯이 한미간의 긴밀한 군사적, 경제적 협력관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대한민국의 방위산업회사로서, 한미 양국간의 방위산업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방위사업 파트너로서의 한화그룹의 입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워드 맥키언 국방위원장은 “한미 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관계”,“한미FTA 비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하며 굳건한 한미관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표현했다.
앞선 11일 김 회장은 워싱턴에서 팔레오마바에가 의원(민주당, 전 아태소위원장)을 만나 지난 1월 개원한 미의회의 FTA 비준 등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13일에는 댄 버튼 미 하원 외교위 유럽소위원장(공화당), 조셉 크라울리 원내 수석부총무 및 세입위 의원(민주당) 등을 만나 한미 양국 관계, FTA 비준동의 전망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한편 김 회장은 워싱턴에서 정계인사들을 만난 후 15일부터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한화그룹의 미래신성장 동력인 태양광을 통한‘글로벌 한화’를 추진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여기서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태양광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와, 현지 태양광 업체를 방문해 태양광 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전략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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