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부장단 초청 국방정책설명회에서 “북한 사이버부대의 해킹 능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 북한 소행이라는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김 장관은 또한 해병대 모병홍보병으로 분류된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전방부대에서 다른 병사처럼 평범하게 근무토록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곧 “그러나 해병대가 자체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장관은 ‘헌병 비리 의혹’ 투서 사건과 관련해 “감찰 지시했으며 만약 헌병 병과의 불건전성 문제라면 샅샅이 조사하겠다. 진급비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미군 측과 국방개혁 조율에 대해 “국방개혁 307계획을 지난 3월 열린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미측에 설명했으며 미측은 6월 SPI 회의에서 본격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며 “국방개혁 과제중 미군과 관련 있는 문제들은 10월 열리는 군사위원회(MCM)와 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SPI 회의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공군 연합작전지휘체계 설정 문제 등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국방개혁안에 대한 정치권에 언급에 대해 “국가안보와 군 문제는 정치문제화 돼서는 곤란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함께 배석한 신경철 국방부 군구조개혁관은 특히 민감한 장성 숫자 감축과 관련 “육군 위주로 줄이고 해ㆍ공군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육군 전체 병력이 줄기 때문에 장군 숫자도 이에 따라 당연히 줄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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