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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골농협 "삼겹살보다 싼 한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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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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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대중화 선언..직거래로 유통마진 없애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유통혁신으로 한우를 반값이상 할인 판매하는 한우쇼핑몰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나비골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나비한우(www.nabihanwoo.com)’에서 한우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한우의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이다.

‘나비한우’에서는 한우 생등심 500g을 1만25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진짜 통큰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4일~15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우 생등심 외에도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은 한우 채끝 부위도 500g에 1만2500원, 한우 안심은 2kg에 7만92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200g이 1인분인 보통 식당 기준으로 보면 생등심은 1인분에 5000원, 채끝도 1인분에 5000원으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보통 김치찌개 한 그릇 먹을 돈으로 한우 생등심을 먹는 것이다.

‘나비한우’의 박성수 이사는 “’나비한우’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한우는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것이다. 한우를 돼지고기나 닭고기 못지 않은 서민음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축산농가와 한우업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국민한우로써 나비한우의 궁극적인 목표“ 라고 전했다.

이곳은 ‘농가 직거래’로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제거했다. 그로 인하여 농가와 고객이 손쉽게 연결돼 농협 인증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실, 한우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짧게는 5단계부터 길게는 7단계까지 엉켜있는 복잡한 유통과정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한 예로, 470만원에 팔린 소가 1200여 만원까지 부풀려 판매되고 있는 실태가 지난번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나비한우’에서는 거품이 가득한 유통과정을 제거함으로써 ‘직거래’로 농가와 고객이 손쉽게 연결되도록 했다. 이처럼 유통단계가 간단해지면 유통 마진이 없어 좋은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 삼겹살이 500g에 1만7000원을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나비한우’에서는 한우 생등심을 삼겹살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우는 특별한 날에만 큰 맘먹고 먹을 수 있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돼지고기보다 싸게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들 사이에 ‘나비한우’는 ‘국민한우’라는 애칭도 생겨났다.

‘나비한우’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nabihanwoo.com , 또는 상담센터 061-323-5388를 통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전국 어디든지 아이스박스 포장으로 신선하게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나비한우’는 늘어만가는 수입소고기와의 경쟁에서 우리 민족의 자존심, 한우가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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