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농협에서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내부자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직원 수십명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15일 농협이 보유한 일부 서버의 운영파일과 접속기록이 반복적으로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자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 검찰은 서울 양재동 농협 IT본부 내 CC(패쇄회로)TV와 출입기록 등도 입수해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한편 12일 발생한 농협 전산장애 사고 발생 4일째인 15일에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어 고객의 불편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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