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렸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4회 상대 볼 카운트 1-3에서 상대 선발투수 제러미 거스리의 시속 146㎞짜리 가운데로 쏠리는 높은 싱커를 통타해 좌중간 담을 훌쩍 넘는 홈런을 뿜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열흘 만에 올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 16일 볼티모어와 홈 1차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으로 타점을 올렸다.
특히 전날 왼쪽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장타쇼를 펼쳐 우려를 샀던 초반 부진을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4에서 0.226으로 조금 올랐다.
앞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거스리의 5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거스리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6-3으로 앞선 7회에는 바뀐 투수 마이클 곤살레스의 6구째를 때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8-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8연승 뒤 2연패를 당했으나 볼티모어를 거푸 꺾으며 연승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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