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코어는 멘탈이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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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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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멘탈이 뭐 길래 눈에 보이는 골프 실력과는 상관없이 내 스코어를 좌지우지 한단 말인가?

요즘 들어 공이 잘 맞는다는 A씨. 그런데 필드만 가면 스코어가 저조하다며 불평이다.
골프채도 다 바꾸었다. 비거리를 20야드 이상 늘려준다는 드라이버, 쉽게 공을 띄운다는 아이언, 홀까지의 길이 훤히 보이게 해준다는 퍼터까지 모두 바꾸어 보았지만 스코어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한다. 아마도 그럴 것이 하루에 2시간씩, 술 약속을 미루고라도 연습은 꼬박꼬박 챙겨왔던 터라 마음대로 떨어지지 않는 스코어가 야속하다.

누군가가 한마디 한다. “너는 멘탈이 문제야.” 도대체 멘탈이 뭐 길래. A씨는 자신을 되돌아보기 시작한다. 평소 일처리 하는 것을 보면 막무가내인데다가 추진력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담력도 좋아 늘 자신만만했었다. 못 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난 왜이래?’ 하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다.

대부분 스코어가 나지 않는 이유를 스윙보다는 멘탈 탓을 많이 한다. 하지만 멘탈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답을 구할 수 없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것이 자신감이다. 그 자신감은 마음만 먹으면 생긴답니까? 연속 세 홀을 보기를 했을 때에도 자신감이 생기는지 궁금하다.

내가 골프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어떤 범위든 간에 사람이 사는 일 가운데 분명 걸리는 것이 있다. 선수든 아마추어 골퍼든 간에 분명 작은 생각에 발목 잡혀 중요한 것을 놓치고 가기 때문이다. 연습을 할 때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본인의 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수정·보완하는데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진심으로 도움을 받으려는 마음이 생겨야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게 된다. 사업체를 운영해가는 대표들도 마찬가지.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조력자를 찾는 것이 성공의 방법이라고 했다. 골프 또한 마찬가지이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마음이 편하더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진정 나를 도와줄 스승을 찾고 지도를 받아 믿는 구석이 생긴다면 스코어는 줄일 수 있다.

대신 지도자를 믿고 따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은 지도를 받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현재의 지도자들이 변화해야 할 이유를 말해준다. 제대로 된 지도와 훈련에 멘탈은 저절로 따라올 수 있다. 나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자.

권오연 멘탈 골프 클리닉 &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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