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엔 이양희 UN아동권리위원장과 안와르 케말 UN인종차별철폐위원장, 이브라힘 살라마 UN인권최고대표사무소(UNOHCHR) 인권조약국장, 그리고 UN인권조약기구 등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또 휴먼라이츠 워치, 세계고문방지기구(OMCT), 아동권리위원회에 관한 비정부기구(NGO) 그룹, 국제장애인연대, 대한변호사협회, 아시아 인권센터 등 국내·외 14개 NGO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UNOHCHR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앞서 나바네템 필레이 UN인권최고대표는 지난 2009년 UN총회와 UN인권이사회에 보고한 UN인권조약기구 강화를 위한 검토계획의 후속조치로서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더블린(2009년), 폴란드 포즈난(2010년), 모로코 마라케시(2010년) 등지에서 관련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국제인권조약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함에 있어 UN인권조약기구가 보다 강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회의 결과는 ‘서울 성명서(Seoul Statement)’로 채택돼 UN에 공식 보고된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인권사회의 인권보호 역할에 기여하고, 또 UN인권조약기구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국내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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