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팔레스 호텔에서 섬유패션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과거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했던 섬유패션산업이 한 때 사양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수출이 지속 증가하는 등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섬유패션산업이 기술개발과 더불어, 한국문화 및 인문학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문화와 전통, 인문학 등이 섬유제품에 결합될 경우, 넥타이 값은 5~10배 이상 더 받을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날 섬유산업연합회를 비롯해 직물, 염색, 패션 등 회의에 참석한 주요 스트림별 업종 대표들은, 섬유패션산업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섬유패션업계는 ▲섬유패션 기술개발 예산 확대 ▲원자재값 안정 지원 ▲FTA 조기비준 ▲인력난 해소 등과 관련, 정부에 획기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지경부는 항상 기업친화적 자세로 기업인 입장에 서서 예산부처와 세무당국 등 관련부처에 입장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할 것이며, 섬유패션산업에서 세계적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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