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수도병원이 작년 4월부터 미세수지접합수술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지난 2월까지 115명을 치료했다”면서 “민간병원 1차 수술 비용을 500만원으로 계산하면 5억7천5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군수도병원 진료2부장에 보임된 성형외과 전문의인 형남경 대령은 지난해 4월부터 손가락이 잘리거나 신경이 끊어진 환자의 접합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군에서 손가락을 다치는 장병은 2007년 1851명, 2008년 1874명, 2009년 1996명, 지난해 2126명 등 지난 4년 동안 계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손가락 부상 군 장병 중 1957명(92.1%)이 군 병원에서, 나머지 169명(7.9%)이 민간 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간 위탁치료 환자는 2009년까지 증가했으나 국군수도병원이 작년에 형남경 대령을 채용한 이래 위탁치료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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