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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9000억원 규모 선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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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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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릴십 1척·컨테이너선 4척

지난 15일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현대중공업-컨테리너캐리어 코퍼레이션사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식 모습. 왼쪽부터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대표이사), 게리 벤투리스(Gerry Ventouris) 컨테이너캐리어 코퍼레이션사 사장.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중공업이 유럽에서 총 90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회사는 최근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사로부터 드릴십 1척, 그리스 컨테이너캐리어 코퍼레이션사로부터 5000TEU(20피트 규모 컨테이너 5000개)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9000억원이다.

여기에 이와 같은 규모(드릴십 1척·컨테이너선 4척)의 ‘옵션(현대중공업 선박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이 추가돼 향후 추가 계약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사진>은 시추 작업에 최적화 한 크기(길이 229m, 폭 36m)와 높은 연료 효율, 세계 최고 수준인 해수면 밑 12.8㎞까지 시추가 가능한 성능을 갖추며 지난해부터 유럽.북미 선주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이번 수주를 포함, 총 6척(옵션 3척)이 계약됐다.

컨테이너선 역시 올들어 지난 3월 9600TEU급 6척과 이번 4척을 포함해 총 22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34척, 92억 달러(약 10조300억원)의 수주 실적(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을 달성, 올해 목표인 198억 달러(약 21조6000억원)의 46%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1700여척에 달하는 풍부한 선박건조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릴십, FPSO(원유 생산을 위한 특수선박),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설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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