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관영 매체인 중궈뎬리신원왕(中國電力新聞網)은 18일 국제 석탄 가격 상승으로 전력 생산 업체들이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어 국가발전개혁위원회(國家發展和改革委員會, 이하 발개위)가 이 같은 인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샤오창(張曉强) 발개위 부주임은 “다만 전기 요금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소비자 물가에 부담을 주는 것을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개위는 최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수요 급증으로 올해 전력 공급에 과부하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11개 성의 인터넷 사용료와 전기요금(도매)를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매가격 인상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화력발전의 연료가 되는 중국 내 석탄 현물가격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20%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아 전기 발전 회사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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