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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中, 제2의 내수시장"…프리미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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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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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2007년 4월 토털 자동차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 1호점을 중국 상해에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60여개의 티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티스테이션을 2015년까지 300개까지 확대하고 타이어 타운(Tire Town) 같은 리테일샵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견실한 유통채널을 구축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하이=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타이어가 중국 시장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4년 연간 생산량을 1억개로 늘려 글로벌 ‘톱5’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타이어에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접목시킨 신개념 타이어로 선보이는 한편, 중국 제3공장 건립을 통해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도 강화한다.

◆상하이모터쇼서 ‘벤투스 S1 노블’ 출시

한국타이어는 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11 상하이 모터쇼 (2011 Auto Shanghai)’에 참가, 중국 타이어 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한국타이어는 변화하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 상품을 필두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사용되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 그리고 초고성능, 친환경 타이어 등 총 17종의 상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벤투스 S1 노블’은 럭셔리 세단을 위한 프리미엄 타이어에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접목시킨 신개념 타이어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그리고 최고의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김세헌 상무는 “한국타이어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시장 및 소비자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상해 모터쇼는 한국타이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의지와 자신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中3공장, 중장기 성장 발판”

중국에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는 가흥, 회안에 이어 중경 ‘양강신구(兩江新區)’ 지역에 제3공장을 설립한다.

총 16만평의 부지에 201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설립되는 중국 제3공장은 2015년에 완공되며 PCR(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개,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150만개 등 연 1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1300만대로 지난 2008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경 양강신구 지역은 내륙항, 철도, 고속도로 등의 물류 입지 조건이 탁월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서부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허기열 중국지역본부장 사장 “중국 내수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브랜드 가치 강화

한편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타이어 OE(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비롯해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중국 서킷 챔피언십(China Circuit Championship, CCC)’과 함께 중국 모터스포츠의 양대 축을 이루는 ‘중국 랠리 챔피언십(China Rally Championship, CRC)’ 후원 및 참여를 통해 차별화된 기업 이미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중국 지역의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에도 참가해 앙프랑(enfren), 벤투스 S1 노블 등과 같은 기술력이 집적된 상품들을 출시, 전시함으로써 중국 내 고급 브랜드 이미지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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