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간단하고 저렴한 유전자 분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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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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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KAIST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팀이 전기화학적 활성을 가진 핵산 결합분자인 메틸렌 블루를 이용해 간단하고 저렴하게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전자 분석방법은 형광신호를 이용하고 있어 고가의 장비와 시약이 필요하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전기화학적 방법은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분석장치를 소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박 교수팀은 산화와 환원을 통해 전기화학적인 신호를 발생하는 물질인 메틸렌 블루가 핵산과 결합하면 전기화학적 신호가 감소하는 현상에 착안, 이를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에 적용해 핵산의 증폭 과정을 전기화학적 신호로 실시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성병유발 병원균인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의 유전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 전기화학적 분석이 기존 형광신호 기반 분석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임을 확인, 다양한 질병 진단을 비롯해 여러 유전자 연구분야에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분석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애널리스트(The Analyst)’ 4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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