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영국 IPD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 국제세미나 전경. |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우리나라 투자 부동산 수익률은 6.0%로 주요 25개 국가 가운데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IPD의 케빈 스와들 이사는 21일 한국감정원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IPD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IPD는 세계 30여개국의 부동산 지수 생산과 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부동산 회사다.
IP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투자 부동산 총 수익률은 임대수익률 5.9%, 자본수익률 0.1% 등 6.0%로 조사됐다. 상품별로는 오피스 6.3%, 영업용 부동산 4.3%였다.
스와들 이사는 “지난해 투자 부동산 수익률 6.0%는 지난 2009년 5.6%보다 상승한 것이지만 지수를 발표하는 25개국 중에는 중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유럽·아시아의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조정국면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한국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조정 폭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국감정원 박희진 박사는 ‘한국 부동산 통계의 현황과 발전방안’ 이라는 주제로 국내 주거용 및 상업용 통계의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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